가수 이정석·안진걸, 청년들에 '꿈수저 장학금' 기부

가수 이정석, 콘서트 수익금 1천만원 전액 기부 안진걸, 인세·출연료·안진걸TV 수익금 2천만원 전달

2022-10-14     이대 기자

1980년대 후반 ‘사랑하기에’ ‘첫눈이 온다구요’ ‘사랑의 대화’ 등 발라드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이정석씨가 콘서트 수익금 전액인 1,000만원을 ‘꿈수저 청년장학기금’으로 내놓았다.

‘꿈수저 청년 장학금’은 시민단체 ‘안진걸과 함께하는 사람들(안함사/대표 박영선)’이 흙수저 청년들의 미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고 있는 장학기금이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도 이정석씨 기부에 매칭시켜 2,000만원을 장학기금에 기부했다.

지난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열린 '이정석 콘서트' (사진=뉴스1)

14일 안함사에 따르면 이정석씨는 지난 2일 서울 양천구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이정석 콘서트’를 열었다.

안 소장은 저서 <되돌아보고쓰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의 그동안 판매 인세와 여러 방송 및 유튜브 방송 출연료, 안진걸TV 수익금 등을 모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참여연대 사무처장 출신인 안 소장은 각종 방송에 출연해 민생과 직결되는 시민 애로 사항과 생활 이슈 등을 알리고 해결하는 일에 앞장서오고 있다. 

기부된 ‘꿈수저 청년장학금’은 곧바로 모집 및 선발 과정을 거쳐 12월 크리스마스 전과, 내년 1월 설 명절에 맞춰 각 6명씩 모두 12명에게 각각 300만원씩 지급될 예정이다.

안함사의 ‘꿈수저 청년장학기금’은 지금까지 총 17명에게 5,100만원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