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마스크 오늘(25일)까지만…실외 착용 전면 해제
2022-09-25 이대 기자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완전 해제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응원을 하고 있다.
내일(26일)부터 스포츠경기장 공연 집회 등 50인 이상 모이는 실외 행사장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 532일만에 전면 해제된 것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국내에 코로나19가 발생한 첫해인 2020년 10월 13일 처음 시작돼, 지난해 4월 12일 거리두기(2m)가 안되는 밀집장소 등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확대됐다.
백신 접종 확대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크게 완화하자 정부는 지난 5월 2일 감염병 대응 체계를 일상 방역 기조로 전환하면서 ‘50인 이상 집회·공연·경기장’을 제외한 실외 마스크 규제를 풀었다. 그리고 이번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전히 풀었다.
다만 정부는 실외라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고령층·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침방울) 생성 행위가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정부는 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현재 OECD 국가들은 일부 대중교통과 의료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만 남겨 두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거의 푼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