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소환 조사
2022-09-07 김태현 기자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7일 오후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를 소환 조사중이다. 김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수원지검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당선된 이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계산한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받는다.
또 김씨는 이 대표가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을 한 이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운전기사·변호사 등에게 도합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기부행위 제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3일 김씨를 한 차례 불러 조사한 뒤, 지난달 31일 김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은 김씨 조사를 마친 뒤 8일 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 또는 불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는 9일 자정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