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병역특례 묻자 병무청장 "병역의무 불변 화두는 공정"

이기식 병무청장 "병역의무 청년에 공통, 공정은 불변 화두"

2022-06-24     이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지난 2일 오후 미국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기식 병무청장이 24일 “병역의무에서 ‘공정’은 불변의 화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BTS의 병역 문제에 대한 입장을 묻자 “(병역 의무는) 방탄소년단(BTS)뿐만 아니라 젊은 청년에 공통적인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BTS병역특례 적용 문제는 신중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청장은 또 “병무 행정의 가장 큰 문제는 병역 자원 감소”라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병역 자원을 군에 보낼 것인가가 병무청의 제일 큰 숙제”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그러면서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에 간다고 느껴야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잘 수행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BTS 멤버 중 군 지원자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 청장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안 가겠다고 한 사람은 없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 청장은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중문화·체육·예술인들의 병역특례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고 묻자 “병역 자원이 절벽에 부딪혔다, 청년들의 화두가 공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