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장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 결국 출범
인수위 파견 검사 3명 인사정보관리단으로 옮겨가 단장은 인사혁신처 출신 박행열…1담당관은 검사 국세청, 경찰, 국정원, 금감원 등에서 13명 파견 받아
2022-06-07 이대 기자
한동훈 법무부장관 직속으로 설치돼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을 하게될 인사정보관리단이 7일 공식 출범했다.
법무부는 이날 인사정보관리단장을 포함 17명 규모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초대 단장은 인사혁신처 출신 박행열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리더십개발부장(50)이 임명됐다. 박 단장은 199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중앙인사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을 거쳐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담당관과 인사혁신기획과장을 지냈다.
인사정보관리단에 배치되는 검사 3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던 검사 3명이 그대로 옮겨왔다. 사회 분야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할 인사정보1담당관은 이동균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검사(사법연수원 33기)가 맡았다. 이 부장검사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내정된 2019년 7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합류해 일한 바 있다.
이 부장검사와 함께 인수위에 파견됐던 김현우 창원지검 부부장검사(36기), 김주현 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 등도 관리단에서 인사 검증 업무를 맡는다.
경제 분야 정보 수집·관리를 맡은 인사정보2담당관에는 이성도 국무조정실 평가총괄과장(48)이 임명됐다. 이 과장은 국무총리실 정책분석평가실 총괄 사무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인사정보관리단은 국무조정실, 인사혁신처, 교육부, 국방부, 국세청, 경찰청,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등에서 총 13명을 파견 받았다.
인사정보관리단 사무실은 법무부청사와 별도로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별관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