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 '연합 해상 훈련'…'레이건'호 항모전단 참가

2022-06-04     이대 기자
  (사진=뉴스1 / 합동참모본부 제공)

한·미 양국 해군의 연합훈련 중, 우리 해군 마라도함에서 이륙을 준비하고 있는 미국 해상작전헬기(MH-60).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양국 해군이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동남방 공해상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엔 우리 해군 림팩 훈련전단의 대형 수송함 '마라도함(1만4500톤급)'과 구축함 '세종대왕함(7600톤급)' '문무대왕함(4400톤급)', 그리고 해상작전헬기 '링스' 등이 동원됐다. 

또 미군 측에선 '로널드 레이건' 항모와 순양함 '엔티텀', 구축함 '벤폴드', 군수지원함 '빅혼'을 비롯해 MH-60R '시호크' 헬기, F/A-18 '슈퍼호넷' 전투기 등이 참여했다.

합참은 "한미 해군은 '레이건'함에서 진행된 양국 지휘관회의를 시작으로 방공전, 대잠수함전, 해상기동군수, 해양차단작전 등 다양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미 해군 항모강습단 연합훈련을 위해 지난 2일 미 항모 레이건호에 도착한 우리 해군 환태평양훈련전단장 안상민 준장이 미국 5항모강습단장이자 CTF-70 사령관 마이클 도넬리 준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합동참모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