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첫 출근길 김 여사 배웅…기자와 즉석 소통도
김건희 여사 반려견과 함께 나와 윤 대통령 출근길 배웅 취임사 '통합' 빠진 이유 질문에, 尹 "너무 당연한 얘기라"
2022-05-11 이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부인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의 배웅을 받으며 출근을 위해 대통령 1호 차량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윤 대통령의 취임 이틀 째인 이날 과거 정부 출범 때와 다른 낯선 두 장면이 등장했다.
하나는 자택에서 대통령실로 출근하는 대통령의 출근길이고, 다른 하나는 대통령실 로 향하는 도중 기자들의 윤 대통령 출근길 즉석 취재와 즉석 답변이었다.
이날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로 첫 출근길은 김건희 여사와 반려견의 배웅으로 시작됐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오전 8시 21분쯤 서초구 자택을 출발, 10여분 만인 8시 32분쯤 용산 청사에 도착했다. 자택과 용산 청사의 거리는 약 7㎞인데, 윤 대통령을 태운 1호 차량과 경호 차량 행렬이 지나는 동안 출근길 큰 혼잡은 없었다.
윤 대통령은 청사에 도착 대통령 집무실로 향하는 도중 1층에서 기다리던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취임사에 ‘통합’이 언급되지 않은 점에 대해 “너무 당연한 얘기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의 과정”이라며 “나는 통합을 어떤 가치를 지향하면서 할 것인가를 얘기한 것이다. 그렇게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