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장관후보 청문회 연기…민주 "자료 제출 부실"
여야, 청문회 연기 합의…유상범 국민의힘 간사 "파행 막기 위해 연기해준 것"
2022-05-03 전혁수 기자
4일 개최가 예정됐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연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오전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순연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의원들에게 보냈다. 이후 국민의힘과 합의 끝에 일정 연기를 확정했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 측이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고, 증인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어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제대로 된 검증 자료나 내용이 상당히 부실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일단 파행을 막기 위해 민주당의 연기 요청을 받아줬다는 입장이다. 유상범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는 "민주당의 강력한 연기요청으로 인해 인사청문 파행을 막기 위해 연기해준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