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시장 후보 송영길 배제 철회…100% 국민경선

2022-04-21     이대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가 21일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배제 결정을 취소하고 이들을 포함해 100% 국민 경선 방식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뒤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 사항으로 온 송 전 대표와 박 의원 공천 배제 문제를 논의한 끝에 비대위는 두 사람을 공천배제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는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의 공천을 배제하는 안을 비대위에 올린 바 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 분들을 포함해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영입해 적정 숫자를 경선에 포함시켜 100% 국민 경선으로 서울시장 후보를 결정한다”며 “결선투표를 실시하고, TV토론을 1회 이상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서울시장 예비 후보로 나온 송 전 대표와 박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김진애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행정부지사 등 6명에 대해 22일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한 뒤 한 차례 컷오프를 거쳐 통과 후보를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