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혜경 법인카드 의혹' 경기도청 압수수색

2022-04-04     전혁수 기자
(사진=뉴스1)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가 4일 오전 경기도청 총무과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날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계는 이날 오전 10시 20분경부터 경기도청에 수사관을 보내 총무과, 의무실, 조사담당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김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 등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대선 과정에서 김씨가 경기도청 별정직 사무관 배모씨를 통해 경기도청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개인 음식값 등 사적 비용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김씨가 타인 명의의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했다는 등의 의혹도 나왔다.

이후 국민의힘은 김씨를 직권남용, 강요, 의료법 위반, 국고손실,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