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말대말] 李·尹 약점…"손익계산 빨라" vs "눈치 없다"

유시민 "이재명, 손익계산 너무 빠르다" 원희룡 "윤석열, 다른 사람에 대한 눈치 없어"

2022-03-04     전혁수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양당 대선후보의 약점에 대한 평가를 내놨다.

유 전 이사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 대해 "손익계산이 너무 빠르다"고 했고, 원 본부장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눈치가 없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 부산 남구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각각 찾아 투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3일 MBC 100분 토론 본방송 후 이어진 유튜브 생방송에서 한 시민이 "각자 후보에 대해 고쳤으면 하는 약점"에 대해 언급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원 본부장은 윤 후보에 대해 "다 아시지 않느냐"며 "다른 사람에 대한 눈치가 좀 없다. 다리 벌리는 것도 그렇고, (열차 좌석에) 신발 올리는 것도 그렇고"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약간 상황 파악이나 눈치가 부족할 때가 있어서 너무 그냥 자기 편한 대로 하는 경우들이 왕왕 있다"며 "이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약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에 대해 "손익계산이 너무빠르다"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도자는 때로 '누가 봐도 손해보는 느낌인데 저걸 하네' 이런 게 좀 있어야 한다"며 "(이 후보는)지나치게 완벽할 정도로 그런 게 안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