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9 말대말] "검찰왕국될 것" vs "바보도 28번 실수 안해"
이재명 "검찰 왕국 열리고 검사가 지배하는 시대 올지 몰라" 윤석열 "부동산정책 바보도 28번 실수 안해. 일부러 그런 것"
2022-02-18 전혁수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각각 지지기반인 호남과 영남을 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오전 전남 순천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검찰 왕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평생 핍박당하고 고통받으면서도 보복하지 않았다. 보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세상에 국가 최고 지도자 된다는 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놓고 정치보복을 한다고 하나. 지금도 이러는 데 실제 권한을 가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느냐"며 "검찰 왕국이 열리고 왕으로서 검사가 국민을 지배하는 시대가 곧 올지 모른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일부러 망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아무리 바보여도 28번 실수할 수는 없다"며 "집 없는 사람과 집 있는 사람을 갈라치기 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대도시들의 집값 폭등은 건국 이래 처음 보는 현상"이라며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자산, 소득 격차는 더 벌어지고 양극화는 심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폐기처분해야 하는 수십년 전의 사회혁명 이념을 가지고 자기들끼리 끼리끼리 뭉쳐 공직도 나눠가지고 이권도 갈라먹고 나라를 거덜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