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장하성 동생' 디스커버리 대표 직무정지
2022-02-16 전혁수 기자
환매중단으로 2500여억원의 투자피해를 입힌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장하원 대표에게 직무정지 중징계가 내려졌다. 장 대표는 장하성 주중대사의 동생이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어,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기업은행의 위법사항에 대해 업무일부정지, 과태료 부과, 임직원 제재 등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디스커버리에 대한 금감원 검사로 확인된 위험관리기준 마련 의무 위반, 대주주 신용공여 제한 위반 행위에 대해 기관 업무 일부정치, 과태료 5,000만원, 과징금 1,500만원, 장 대표 직무정지 3개월 등을 확정했다.
디스커버리 펀드의 판매사인 기업은행에는 설명의무 위반 등 불완전판매와 투자광고 규정 위반 등에 대해 기관업무 일부 정지 1개월, 과태료 47억1,000원, 임직원 제재를 의결했다.
금융위는 "금감원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은 위법사항이 앞으로 경찰 수사 및 재판을 거쳐 사실로 확인되면 상응하는 추가 제재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