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찾은 안철수 부부…'지지율 오르자 발걸음 빨라졌다'
2022-01-08 전혁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배우자 김미경씨가 7일 오후 충남 천안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찐옥수수를 구매하고 있다.
안 후보의 대선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최근 야권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해왔던 안 후보도 6일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단일화를 주제로 윤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응하겠느냐'는 물음에 "정치인들끼리 만나자고 하면 만날 수는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15%의 지지율을 나타내 이번 대선 국면에서 실시된 여론조사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6%, 윤 후보는 26%였다.
전날 알앤서치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단일화 지지율'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이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어느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5%가 안 후보를 선택했다. 윤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32.7%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2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알앤서치 여론조사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ARS 방식으로 진행됏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