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후보는 연기만' 김종인 발언에 "후보를 깔보는 소리"

윤석열 후보 이길 가능성 질문엔 "처갓집 비리 해소되면"

2022-01-04     전혁수 기자

김종인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이 윤석열 대선후보에게 "연기만 하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이 운영하는 커뮤니티 청년의꿈에 "윤석열은 김종인 꼭두각시인가?"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김종인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연기만 잘하면 승리 보장"이라는 제목의 중앙일보의 기사물 캡처도 함께 올라왔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청년의꿈' 커뮤니티에서 김종인 총괄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연기만 하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린가?"라고 말했다. (사진=청년의꿈 캡처)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얼마나 후보를 깔보고 하는 소린가?"라고 지적했다.

한 회원이 "아직도 윤석열이 완주할 거라고 보십니까? 지난달엔 '그렇습니다'라고 했는데"라고 묻자, 홍 의원은 "글쎄요"라고 말했다. 

선대위 쇄신을 위해 일괄 사의 표명을 하고 쇄신안이 윤석열 후보에게 일임된 것과 관련, 다른 회원이 "줄줄이 사퇴하고 윤석열 혼자 남았네요. 갑자기 왜 이러죠?"라고 묻자, 홍 의원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답했다.  

다른 회원이 "줄줄이 사퇴하고 윤석열 혼자 남았네요? 갑자기 왜 이러죠?"라고 묻자, 홍 의원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라는 또 다른 회원의 질문엔 "본인이 노력하고 처갓집 비리가 해소되면"이라는 답을, "대선에서 윤 후보가 패배하면?"이라는 물음엔 "당 해산"이라는 답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