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씨 허위 이력 사과…"공정과 상식에 안맞아"
2021-12-17 전혁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뒤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는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윤 후보의 사과는 김건희씨의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수직 지원서에 기재한 경력과 수상실적이 허위라는 내용의 보도가 있은지 사흘 만이다.
윤 후보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은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