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등 벌써부터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많은 이들이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있다. 여름엔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노출 부위가 많아 체중 감량에 나서는 것이다.

그런데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하려다 보면 음식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의 식단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무리한 다이어트시엔 충분한 영양 섭취가 이뤄지지 않아 모발 건강에 지장을 준다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주로 칼로리가 낮은 채소 위주로 섭취하게 되면 단백질과 철분이 부족해져 탈모를 야기할 수 있다. 

서울 압구정동 모제림 남성센터 박찬성 원장.
서울 압구정동 모제림 남성센터 박찬성 원장.

서울 압구정동 모제림 남성센터 박찬성 원장은 “단백질이 부족하면 모발을 주로 이루는 케라틴이 생성되지 않는다”면서 “철분 역시도 부족하면 혈액 전달 기능을 떨어뜨려 빈혈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모발과 모근을 약화시켜 탈모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남성들이 근육을 키우기 위해 종종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에는 크레아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DHT 호르몬은 남성 모발 수용체 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건강한 모근 및 모발을 위한 필수 영양소의 흡수를 저해하는 작용을 한다.

박찬성 원장은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는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영양 상태가 회복되거나 단백질 보충제 섭취를 중단하면 회복될 수 있다”면서 “만약 탈모가 계속 진행된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탈모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탈모 치료는 먹거나 바르는 약물치료다. 탈모 초기 환자는 물론 중기까지 약물치료가 이뤄지며, 탈모 진행이 오래됐거나 약물치료로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라면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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