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기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사진=청와대 사진 기자단)
2019년 7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대기 중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 (사진=청와대 사진 기자단)

“김건희씨가 1억원을 들고와 위증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건희씨는 “화해시킬 의도였지, 위증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1억원을 가져간 경위에 대해 “당시 백씨가 살던 집이 제 집이었다. 제 집에 대한 문제(백씨를 집에서 내보내는 문제)를 해결해야 했던 소극적 당사자였기 때문에 빨리 화를 풀게 하기 위해서 간 것”이라며 “빨리 화해를 시키려면 상대방 말도 한번 들어봐야 해서 갔을 뿐, 무슨 사업의 주체나 개입하는 사람으로서 가거나 그런 건 전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시 30대 초반이면 대학원 다니고 강의 다닐 때라 어머니 사업에 동참했던 것도 아니고, 어머니는 큰 사업을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제가 관여하고 그럴 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가져갔던 돈을 다시 가져오게 된 경위에 대해선 “그 당시에 이게 무슨 서로가 굉장한 오해(가 있는 것 같아) 그렇게 해서(돈을 줘서) 풀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당사자들끼리 풀어야지,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어설프게 화해를 시도하는 게 맞지 않다고 생각해 다시 갖고 나왔다”고 밝혔다.

김건희씨는 정대택씨의 주장 전반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이익금을 절반으로 나누기로 한 약정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 자금을 저희 어머니가 100% 대셨거든요. 동업자는 같이 돈을 대는 거잖아요. 저희 어머니만 돈을 대고 누구도 돈을 댄 적이 없어요”라며 “돈 반반씩 내는 것을 동업자라고 하지, 돈을 대지 않은 상대를 어떻게 동업자라고 하느냐. 그건 ‘소개자’라고 하거나 어떤 그런 위치에 있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대택씨는) 거의 반반 이상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던데, 그건 사람 사는 상식으로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가 화해시키려고 가져간 돈 1억원이 아무 의미가 없어서 그냥 가지고 나온 것이고, 갈등이나 이런 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돈을 대지 않은 사람이 뭐가 억울하겠느냐. 억울해봤자 소개했는데, 돈을 못 받았다 이 정도지”라며 “재판까지 가서 다 결론이 난 문제이고 인터뷰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백씨가 나중에 “위증을 했다”고 당초 진술을 번복한 부분에 대해선 “그것도 이해가 안간다. 어쨌든 그것들(위증했다는 백씨의 증언)이 다 적용이 돼서 법적 심판을 받은 것 아니냐”며 “개입된 판검사들이 열 몇 명이라고 하던데, 열 몇 명의 판사와 검사들이 어떻게 다 그분에 대해 그렇게(배척하는) 판결을 내렸겠느냐”주장했다.

김씨는 사건 처리 과정에서 윤석열 전 총장등이 영향력을 행사했을 것이라는 정대택씨의 주장에 대해서도 “괴소문”이라고 반박하고 “모녀사기단 이라는 그런 말들마저 나도는데 그건 너무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김씨는 “남편의 지위를 이용해서 그랬던 게(사건처리 됐던 게) 아니고 제가 그 사건에 개입한 게 없다”며 “오히려 남편이 공직자라는 약점을 이용해 공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씨는 “2013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정원 사건으로 좌천됐을 때부터, 남편이 조금 사람들한테 유명해지기 시작해지면서 계속 공격 받고 있는 게 벌써 10년”이라며 “(그 동안엔) 정치인이 아닌 공직자 신분이라서 이해충돌이 있기 때문에 한 번도 반박을 안했다”고 말했다.

<아래는 김건희씨의 반론이 담긴 유튜브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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